롯데홈쇼핑에서 만든 UGC 기반 패션 쇼핑 앱으로
보편적인 제품 중심의 쇼핑 앱이 아닌 유저의 *패션 코디네이션 포토 (컨텐츠) 중심으로 서비스가 구성되어 있다.
*착장 사진, 착샷, ootd, 데일리룩 등으로 불린다.
아이투는 유저가 컨텐츠를 통해 소정의 적립금을 받는 제도로 입점 제품 판매에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사진과 정보를 모으고 있다.
※현재 규정: 가입 후 정보 입력 시 1000원, 신체 촬영시 1000원, 내 컨텐츠에 좋아요, 댓글이 달리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팔로우하면 10원씩 제공. 내가 활동을 많이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많이 얻을 수록 돈을 얻는 구조.
정보에는 크게 사람에 대한 정보(키, 몸무게, 체형 등)와 착용한 제품 또는 착용한 제품과 비슷한 추천 제품에 대한 정보(제품명, 가격, 브랜드 등)가 있다.
적립금 제도는 UGC 중심의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텐츠 공급을 돕고 동시에 이렇게 번 적립금을 우리 서비스 내에서 소비하게 하는 동기 또한 만들어 준다.
그러나, 상품이 최저가를 보장하지 않는 이상, 미미한 적립금으로 구매 동기를 적극적으로 일으키기엔 다소 부족해보인다.
온더룩을 벤치마킹하여 특정 컨텐츠를 통해 구매 컨버전이 발생하면 일정 퍼센티지를 컨텐츠 소유자에게 배분하는 방식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컨텐츠가 적립금을 위해 퀄리티는 고려하지 않고 부문별하게 찍은 사진이다 보니 구매 욕구도 크게 자극하지 못했었는데 위의 방법을 쓴다면 각자가 컨버전 유도를 위해 더 나은 컨텐츠를 만들려하지 않을까.
▶좋은 점
1)진입 장벽이 낮아 평소 데일리룩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본인의 패션을 업로드 한다. (몇몇 플랫폼의 경우, 사람들의 패션 퀄리티가 너무 높아 업로드하기 망설여진다는 VOC를 접한 적이 있다)
2)확실한 보상제도, 조건만 맞춘다면 롯데 홈쇼핑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금을 받는다.
▶아쉬운 점:
1)컨텐츠 퀄리티, 매시브하게 컨텐츠를 받다보니 대부분 사진의 퀄리티가 구매욕구를 자극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2)컨텐츠가 생명인 서비스인데 적립금 제도를 없애도 오가닉하게 컨텐츠가 생산될 지는 의문.
3)상품과 연결하는 고리가 약하다. 고객에 따라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나 컨텐츠에서 구매욕구를 자극하여 상품으로 연결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
2019~2020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UGC 기반의 패션 쇼핑앱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쇼핑앱들도 커뮤니티 구좌를 만들어 쇼핑과 UGC를 연계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KREAM(네이버), iTOO(롯데), DU(신세계), 무신사(스냅 추가), 온더룩, eot, 힙합퍼 등이 있다. 이러한 시도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세포마켓, 마이크로인플루언서라 불리던 시장이 확대되고 시장에 대한 신뢰가 쌓임에 따라 대기업들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듯 하다. 그리고 사람들의 구매 패턴도 기존 대형 인플루언서/연예인을 따라 샀다면 이제는 일반인을 보고도 충분히 구매욕구를 느끼는 등 패턴은 더 확대되었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링크
https://apps.apple.com/kr/app/itoo/id1513855128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ottehomeshopping.fc